▲ 더 CJ컵에 출전하는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임성재(왼쪽부터, 사진제공-더 CJ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서밋 클럽에서 열리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세계랭킹 톱10 중 7명 등 출전 선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가하지 못한 더스틴 존슨(미국, 세계랭킹 2위)이 출전하고 홈 코스인 서밋에서 우승 기회를 노리는 메이저 2승의 콜린 모리카와(미국, 3위), 도쿄올림픽 우승 쟌더 셔펠러(미국, 5위), 이 대회 2017년과 2019년 우승 저스틴 토마스(미국, 6위)도 참가한다.

지난 9월 미국-유럽 국가대항전 라이더 컵에서 경쟁했던 양 팀 17명이 출전해 다시 한 번 미국-유럽 대표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유럽 팀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셰인 로리(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출전한다.

이밖에 아담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저스틴 로즈, 이안 풀터,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리키 파울러, 게리 우드랜드(이상 미국) 등이 주최사의 초청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 시즌 우승자 32명을 포함 페덱스컵 순위 60위 이내 선수 중 52명이 참가한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했던 30명 중 24명이 참가하며 PGA 투어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 지어 지난대회와 같이 역대급 선수 라인업이 완성됐다.

시즌 2승의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코크렉(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번 더 CJ컵에는 총 78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3),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과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19), 서요섭(25), 이재경(22), 김한별(25) 등이 출전한다.

더 CJ컵은 지난 2017년 제주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 2019년까지 3회가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장소가 미국(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새도우 크릭)으로 변경됐고 올해 더 CJ컵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더 서밋 클럽으로 장소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