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해마다 명절이 지나고 나면 손목,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한다. 상차림에 설거지까지 평소보다 손목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 통증을 겪기 쉽다.

또한 오래 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을 하거나 장시간 앉아 명절음식 준비를 하다 보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다양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로 목, 허리통증이 나타난다.

이런 통증을 척추피로증후군이라 말하기도 한다. 목, 허리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해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것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앉아 있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에 비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1.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적이고 무리한 노동으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팔, 다리가 저리는 증상으로 이어지며 심각한 경우 디스크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미 통증이 시작됐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 없이 거북목이나 목디스크 등 목,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나왔다.

기존의 보존적 치료법인 물리ㆍ약물 치료 외에도 도수ㆍ운동ㆍ주사 치료 등이 적용되며 통증 양상에 따라 여러 치료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자가진단으로 약물치료를 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명절 후 손목이나 척추 통증이 계속된다면 검사와 함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평택 으랏차정형외과 김도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