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0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인천 서구)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6.938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둘째 날 조민규(33)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66-66)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첫날 공동 5위에서 이날 선두로 도약한 조민규는 윤상필(23), 서요섭(25)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조민규는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며 2011년 긴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승을 기록했다.

조민규는 지난 2012년에는 한일 국가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치고 조민규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맑은 날씨 속에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후반 16번홀(파4)과 17번홀(파3) 보기가 아쉽다.

▲ 이 대회 3번째 출전이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 생각한다. 몇 년 전보다 거리가 좀 더 늘어 플레이가 편하고 찬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 올해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 거리가 얼마나 늘었고 비결은?
늘었다고 장타자는 아니다. 이제 ‘어느 코스를 가도 해 볼만하다’ 정도다. 몇 년 전보다 15야드 정도 늘었고 운동도 하고 스윙을 바꾼 것이 비결이다.

▲ 국내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일본투어를 먼저 데뷔했고 지난해부터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찬스가 많았는데 잘 살리지 못했다. 국내 우승이 간절하다.

▲ 우승 기회가 온 것 같다. 어떤 것에 집중하는지?
지난주부터 샷감이 돌아오고 있어 평정심을 끝까지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사진제공=신한동해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