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스마트폰과 친할수록 노안·백내장 빨라져…백내장 초기증상은?

문정호 기자l승인2021.07.30l수정2021.07.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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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최근 스마트폰, PC 등 장시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2030세대 젊은 노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흔히 노안을 노인성 질환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화장을 많이 하면 피부노화가 빨리 오듯, 눈 또한 다양한 요인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노화가 찾아올 수 있어 생활 속 눈 관리가 중요하다.

젊은 노안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이다. 그밖에 잦은 과음과 흡연,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 안구에 자극을 주어 피로도를 높이는 강한 자외선 등 여러 잘못된 생활습관과 주변 환경들이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안과 더불어 발생하는 노화 질환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혼탁해진 수정체가 눈에 들어오는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유발한다.

시력감퇴가 백내장의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 말기 단계인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되는 경우 시력이 저하되면서 육안으로 봤을 때도 동공 안이 하얗게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젊은 시기에 노안증상과 백내장증상이 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또는 PC 사용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모니터와 눈 사이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다.

노안, 백내장으로 저하된 시력으로 업무에 큰 지장이 생겨 불편함을 느낀다면 발생 연령대와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젊은 연령대에는 아직 수정체 기능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백내장이 동반된 50대 이상 환자가 받는 노안렌즈삽입술을 받을 시 비용을 들이고도 오히려 기존 시력보다 선명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노안 증상만 찾아온 젊은 연령대 안질환 환자라면 주시안은 먼 곳,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초점을 조정해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 현명하며 이후 나이가 들어 백내장이 발생하면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과 백내장 증상을 함께 교정하는 게 좋다.

노안, 백내장은 환자마다 발병 연령대와 증상, 상태가 다르기에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많이 시행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뿐 아니라 근시, 난시, 원시까지 동시교정이 가능한 시력교정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한 지 오래됐거나 고도근시, 망막 질환, 외상 등으로 결합 구조가 약해져 있는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잘 맞지 않거나 단초점 인공수정체라도 인공수정체가 제 위치를 벗어나는 탈구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갑작스러운 빛 번짐, 겹쳐 보임, 시력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 백내장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이호경 의학박사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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