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민(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늦깎이 신인’ 신보민(26)은 2012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입회 9년 만에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2012 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점프투어(3부 투어)에 데뷔한 신보민은 드림투어(2부 투어)도 도전했다.(당시 준회원도 드림투어 출전 기회 제공) 그해 드림투어(6차~10차전)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얻었다.

도전을 거듭한 신보민은 지난해 KBC 드림투어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안지현(22)을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이후 상금순위 13위로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 축구와 육상선수로 활동하다 부친의 추천으로 골프로 전향했던 신보민은 “남들보다 늦었으나 정규투어에서 뛸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 신인왕이 되면 좋겠지만 올해 목표는 평균타수(70.2타 이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민은 지난날 힘들었던 경험이 누구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됐으며 여전히 골프는 재미있다고 했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고 올해 정규투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용인에서 겨울 전지훈련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실전 감각을 위한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에 매진했다.

“늦깎이 신인이지만 필드에서 성숙한 플레이로 골프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신보민의 2021시즌 도전이 기대된다. 

▲ 신보민(사진제공=SBI저축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