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애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996년부터 2020년까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88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탄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는 선수가 대회 기간 모든 라운드에서 연속 선두를 지키는 뛰어난 기량, 강한 정신력, 컨디션 관리 능력 등이 탁월해야 한다. 한 번의 우승도 대단하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그 가치에도 의미가 있다.

2008년에는 최다 와이어 투 와이어 기록이 탄생했다. 시즌 개막전(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루키 유소연(31)이 우승했고 신인왕 경쟁에 있던 동갑내기 최혜용(31)도 MBC투어 제1회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으로 우승했다. 그해 신인왕은 최혜용이 수상했다.

‘골프 지존’ 신지애(33)는 총 5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강수연(45)이 4회로 2위에 올랐다. 그동안 60명의 선수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을 남겼다.

그중 가장 좋은 성적은 조정민(27)과 유해란(20)이다. 조정민은 2018년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23언더파 193타(65-62-66), 유해란은 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3언더파 265타(65-67-65-68)를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그해 신인왕에 등극했다.

최근 3년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018년 4번, 2019년 7번, 2020년에는 4번 기록됐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