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유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정지유(25), 박보겸(23), 김희준(21) 등 신예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 골프단에 합류한 선수들은 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늦은 나이(18세)에 골프를 시작한 정지유는 지난해 드림투어 9차전에서 우승하며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173cm의 키에 외모도 겸비한 정지유는 골프입문 2년 반 만에 KLPGA 정회원이 돼 드림투어에 입성해 5년 만에 정규투어에 진출했다.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해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10위로 이번 시즌 시드를 확보한 박보겸은 평균 비거리 240∼250m를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이언샷과 그린적중률도 뛰어나 기대되는 선수다.

▲ 박보겸

올해 박보겸은 컷 탈락 없이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플레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준은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8위로 이번 시즌 시드권을 확보했다. 올해 목표를 1승으로 잡은 김희준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하나금융골프단은 투어 2년차를 맞은 김유빈(23)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하는 이민지(호주교포), 노예림(재미교포), 지난해 말부터 하나캐피탈이 후원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교포)를 포함해 8명이다.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박폴 팀장은 골프단에 루키를 대거 선택한 이유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한국 여자골프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무대에서 신인들이 성장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김희준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