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0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사진=Golfweek)

2021년 새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전년도 우승자 26명 외에 16명이 추가되며 총 42명이 자웅에 나선다.

PGA투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전통적으로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한 선수들로만 구성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상당수 토너먼트가 취소되면서 출전 선수층이 약해짐에 따라 출전 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우승하며 2021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는 26명이다. 투어는 이를 걱정하며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2020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위 이내 선수들도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지난해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도 대회 출전에 나선다. 지난해 쇼플리는 2연패에 나섰지만,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패했다.

월드골프 랭킹 톱10 중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 브라이슨 디섐보, 콜린 모리카와, 웹 심슨(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의 출전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세계 랭킹 10위권 안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티럴 해튼(잉글랜드)은 출전하지 않는다. 2020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한 짐 허만(미국)은 코로나19 확진으로 2021년 개막식 대회에 불참한다.

이로써 4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이중 카를로스 오르티즈, 빅토르 호블랜드, 임성재, 제이슨 코크락, 리치 웨렌스키 등 5명의 선수가 이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다.

1월 8일부터 2021년 개막전이 열리는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는 1991년 개설된 하와이 최고의 코스로 손꼽힌다. 2019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이 거듭난 이 코스는 바다 전망과 넓은 페어웨이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