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수연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일 전남 무안CC(파72, 6,33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유수연(27)이 10언더파 206타(66-68-72)로 수석을 차지하며 내년 KLPGA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4라운드 72홀로 예정된 시드순위전은 19일 3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54홀(3라운드) 경기로 진행됐다.

2012년 KLPGA 입회 후 2015년 정규투어 루키 시절을 보낸 유수연은 2016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었다. 2017년 정규투어로 돌아와 지난해까지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상금순위 60위 안에 들지 못해 올해는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내년도 시드권자는 총 95명의 선수 중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은퇴 선수 등을 제외하면 총 82명이 2021년 투어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명이 참가하는 대회 기준으로 31위에 속한 시드순위자들이 참가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오랜만에 KLPGA에 등장한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을 끌었다. KLPGA 통산 3승과 2005년 상금왕 배경은(35)이 은퇴 후 레슨과 리포터로 활동하다 현역 복귀를 위해 출전한 시드순위전에서 31위에 올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했던 정재은(31)이 32위로 2021시즌에서 활동한다.

반면 '엄마 골퍼' 홍진주(37, 통산 2승), 박유나(33, 1승), 양채린(25, 1승) 등은 이번 시드순위전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투어 참가 인원별 출전 가능 시드순위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