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새도우크릭 골프코스(파72, 7,257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첫날 이재경(21)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이글 1개를 잡고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날 1번홀(파4) 더블보기로 출발한 이재경은 전반 버디 없이 보기 3개로 5타를 잃었다. 후반에서도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내준 이재경은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재경은 이번 대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자격으로 출전했다.

대회는 4라운드 동안 78명의 선수들이 컷 오프 없이 진행된다.

경기를 마치고 이재경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오늘 샷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처음부터 실수를 해서 어렵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래도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해서 다행히 잘 마무리 했다.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크다.

▲ 코스 경험한 느낌?
코스가 어렵진 않았지만 실수로 너무 힘들게 경기를 했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일단은 코스 매니지먼트가 우선이다. 오늘 경기는 잘 안됐지만 즐겁게 쳤다. 실수만 줄이면 충분히 언더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첫 출전이다. 첫 티샷 느낌은?
원래는 긴장이 많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긴장은 많이 안 했다. 첫 홀부터 실수를 하다 보니까 긴장이 더 풀렸고 그러다가 경기가 끝난 것 같다.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