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새도우크릭 골프코스(파72, 7,257야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첫날 김시우(25)는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출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 3개(12번, 16번, 18번홀)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선전했다. 후반에 6개홀을 파 행진하다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던 김시우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대회는 4라운드 동안 78명의 선수들이 컷 오프 없이 진행된다.

경기를 마치고 김시우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전체적으로 경기 감이 좋았다. 마지막 홀을 아쉽게 끝났지만 전반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같이 플레이 한다면 주말 경기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 코스 전체적인 느낌?
첫 출발한 후반 9홀은 연습라운드를 해보지 않아 코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 치는 코스에서 3언더파로 잘 선방했다. 전체적인 코스 상태나 그린이 너무 좋아 경기 하기는 좋았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특별한 목표 없이 배운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 했다. 코스 공략도 무리하게 하지 않았기에 좀 더 잘 적응한 것 같다. 남은 경기도 동일하게 플레이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 같다.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