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8일 세종필드GC(파72, 예선 6,676야드 본선 6,598야드, 충남 세종시)에서 열린 2020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설대회 2020 오택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첫날 투어 6년차 박결(24)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단독 2위(5언더파 67타)에 오른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 상금왕 황예나(27)를 2타차로 따돌린 박결은 이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였다.

박결은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규투어 데뷔 첫 승을 달성하며 받은 시드권이 올해 마지막이다.

현재 상금랭킹 50위에 있어 이번 시즌 시드 상실 위기에 놓여 있는 박결은 이날 올해 최고의 성적을 보이며 2승 기회를 마련했다.

박결은 “더 이상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부분이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처음 경험하는 골프장이기에 그린 스피드, 전장 예상하지 못했다.

▲ 노보기 플레이를 보였다. 예상했나?
예상 못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티오프 전에 ‘언더파만 쳐도 만족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 바람에 대한 대비를 했나?
바람의 세기를 예상 못해 대비를 못했고 필드에서 각도, 거리 계산을 열심히 하며 플레이했다.

▲ 2년 전 첫 승 이후 우승 부담이 있었나?
지금까지 2승을 이루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으나 준비한 것에 비해 성적이 떨어져 속상하다. 지금도 2승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 보완할 점은?
퍼트라고 생각하며 특별한 방법 없이 오랜 시간 훈련하고 있다.

▲ 우승 후 획득한 시드권이 올해 마지막이다.
투어를 뛰면서 시드 걱정하는 것이 올해 처음이다. 아직까지도 걱정과 부담이 크다. 현재 상금 50위다. 더 이상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하려고 한다. 한 샷 한 샷 소중히 플레이하고 있다.

▲ 남은 라운드 전략?
3일이나 남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열심히 하는 것만이 답이겠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