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5일 대유 몽베르CC(경기 포천, 파72, 6,52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둘째 날 신인 송가은(20)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동갑내기 구래현(20)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송가은은 첫날 구래현과 공동 2위에서 선두에 올라 최종라운드 생애 첫 승 가능성을 열었다.

송가은은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6월)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2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서는 컷 탈락했다.

송가은은 “내일 챔피언조 경기는 많은 부분에서 긴장되지만 큰 선수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할 일이라면 잘 이겨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둘째 날 잔여경기는 16일 오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최종라운드는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에 티오프될 예정이다.

경기를 마치고 송가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첫날보다 샷은 많이 흔들렸지만 세이브를 잘 한 것 같고 좋은 샷이 버디로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좋았다.

▲ 이번 대회 성적이 좋다. 이유는?
시즌 초반 그린적중률이 좋지 않아 버디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 샷감이 올라와 그린에서 버디 찬스를 계속 만들었고, 버디로 연결 돼 성적이 좋았다.

▲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 앞둔 느낌?
인터뷰 때도, 챔피언조 경기도, 상위권에 있다 보니 많은 부분에서 긴장됐다. 어차피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 한 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면 이번에 겪고 잘 이겨내고 싶다.

▲ 최종라운드 각오?
이번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 오면 긴장한 탓인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내일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할 생각이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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