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The Promise’ 공연 모습.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육군본부,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으로 2009년 ‘MINE(마인)’, 2010년 ‘생명의 항해’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군 창작 뮤지컬 ‘The Promise(더 프라미스)’가 지난 1월 8일 Preview 공연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The Promise’는 개막 이후 현재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The Promise’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생사를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7인의 용사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역사보다는 인물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인 작품이다.

당시의 긴박했던 전쟁 속 참전 군인들이 느껴야 했을 불안감과 공포,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커지는 결속력과 전우애, 또 미래에 대한 희망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에 초점을 맞춰 관객들이 공연을 조금 더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이지나 연출은 “이번 공연을 통해 누군가의 깊은 스토리보다는 모두의 작은 꿈이 있던 삶을 조금씩이라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느 무명용사의 피지 못한 삶은 아련하고 슬프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렇듯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실력을 고루 갖춘 스탭들과 배우들이 참여해 무대에 힘을 실었다.

이지나 연출, 서윤미 작가, 최종윤 작곡가, 변희석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등 내로라하는 스탭들이 참여해 튼튼한 기반을 만들었다.

여기에 현역 장병 더 넛츠의 지현우(본명:주형태), 김무열, 초신성의 윤학(본명:정윤학), 슈퍼주니어의 이특(본명:박정수), 에이트의 이현, 정태우, 배승길과 현 뮤지컬배우 박선우, 전혜선 등의 주연 배우가 극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약 40여명의 육군 앙상블이 참여해 본인들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귀를 사로잡는 21곡의 뮤직넘버는 18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더욱 풍성한 선율을 자랑하며, 배우들의 군무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이에 관객들은 SNS 및 예매처 게시판을 통해 공연에 대한 감동을 게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쟁 소재 뮤지컬이라 다소 딱딱하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예상을 깨고 웃음과 눈물, 감동이 함께 있는 좋은 작품이라는 호평이었다.

특히 해외팬들의 관람이 유료 관객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또한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연 관람객들이 길지 않은 공연기간에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The Promise’는 정전 60주년의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1666-8662를 이용하면 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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