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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한경 대회 3R] 이소미 이틀 연속 선두 15언더파 “실패한 경험이 보약...내일도 노보기 플레이 도전”

샷감 올해 통틀어 최고조...KLPGA 투어 데뷔 첫 승 보여 정노천 기자l승인2020.06.27l수정2020.06.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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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7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파72/예선-6,605야드, 본선-6,503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6회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셋째 날 이소미(21)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68-66-67)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에 오른 안나린(24), 이소영(23), 김지영2(24)을 2타차 앞섰다.

전반 1번~2번홀 연속 버디와 3개홀(7번~9번홀) 버디를 몰아치며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던 이소미의 플레이는 투어 2년차 답지 않게 대담하고 노련했다. 동반라운드를 펼친 김효주(25)와의 타수를 3타차까지 벌려났다.

이소미는 후반 12번홀(파4) 티샷이 풀숲에 들어가는 위기를 보기로 막았지만 김효주는 이 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오던 이소미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효주를 3타차 공동 5위(12언더파 204타)로 밀어냈다.

이소미는 “오늘도 노보기를 목표로 했고 전반 위기상황을 퍼트가 도왔는데 후반 기력이 떨어져 스윙과 리듬이 빨라졌고 보기해 아쉽지만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소미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
오늘도 노보기 플레이가 목표였다. 전반에는 샷 위기상황에서 퍼트가 도와줘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후반부터 몸에 힘이 떨어져 스윙과 리듬이 빨라졌다. 한 클럽 더 길게 잡고 부드럽게 치려고 했으나 보기를 기록해서 아쉽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

12번홀 보기 상황?
페어웨이가 좁은 홀이다. 왼쪽 미스를 내는 것 보다 오른쪽 미스를 하자고 생각했으나 더 큰 미스가 났다. 카트 도로를 넘어 꽃들이 무성한 곳으로 들어갔다. 세 번째 샷이 운이 좋게 돌에 맞고 계속 굴러 내려갔다. 보기를 하자는 마음으로 다음 샷을 쳤다.

마지막 18번홀 상황?
(지)한솔 언니가 벙커에 들어가고, (김)효주 언니가 오른쪽으로 크게 갔다. 캐디오빠와 무난하게 우드를 칠까 고민했다. 타수 차이가 많이 안 나 타수를 지키는 거로는 안 될 것 같았다. 결국 드라이버를 치고 버디를 기록했다.

첫 승에 대한 욕심과 부담은?
아직 3라운드 2타 차 선두라는 것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갤러리도 없어 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에 선두권에서 실수한 경험들이 있지만 내일은 몇 번의 챔피언조 경험으로 부담이 덜 할 것 같다. 우승 생각보다 노보기와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지난해 E1 채리티오픈 선두 상황과 비교하면?
당시 퍼트에 자신이 없었으나 운이 상당히 작용했다면 지금은 퍼트에 더 자신감이 생겼다. 루키로 입성한 지 얼마 안 돼 멋모르고 ‘우승해야지’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지금은 챔피언 조에서의 경험과 실패가 멘탈적으로 성장했다. 지금 샷감은 올해 통틀어 최고조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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