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우승 석종율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0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1차 대회에서 시니어부문(만50세 이상 출전)에서 석종율(51)이 역전 우승했다.

16일~17일 양일간 버드우드GC(파72, 6,768야드, 충남 천안)에서 열린 대회 첫날 석종율은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69타로 선두 이종수(52)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 11번홀(파4)까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간 석종율은 12번홀(파5), 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 유종구(56)를 2타차로 압박했다. 이어 16번홀(파4), 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먼저 경기를 끝낸 유종구와 동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석종율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역전승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 석종율은 “전반에 좋지 않던 컨디션이 후반에 살아났고 기회를 잘 살린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 후 익산오픈(2002년)과 제25회 GS칼텍스 매경오픈(2006년)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한국과 일본 시니어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국내는 제7회 시니어 오픈, 일본은 ISPS 한다컵 필란트로피에서 우승했다.

그랜드시니어부분 유건희 첫 우승...통산 7승
한편 동일 장소(파72, 6,383야드)에서 펼쳐진 그랜드시니어부문(만60세 이상, 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4백5십만원)에서는 이틀 동안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유건희(62)가 정상에 올랐다.

유건희는 2008년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시니어부문 6회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시니어부문 첫 승을 수확했다.

챔피언스투어 2차 대회는 7월 6일~7일 그랜드CC(충북 청주)에서 제8회 그린드CC배 시니어오픈으로 이어진다.

▲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우승 유건희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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