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움츠렸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 일정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5월 들어 아파트를 대거 분양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약 4만2700여 가구로 이른바 '장미 분양'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이처럼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특히 주목받는 곳은 수도권에 비해 규제가 적은 지방 광역시이다. 이달 울산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대 지방 광역시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만335가구로 집계됐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여전한 만큼 ‘분양은 무조건 로또'라는 인식은 위험성을 가진다. 분양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특색과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한 아파트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이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든 투자를 목적으로 하든 지역민에게 수요가 입증되고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사야하는 것이다.

또다른 특징은 중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다.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강도 대출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온나라부동산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적으로 매매 거래된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20만6209건으로, 지난 2007년 1분기 이후 최다 거래건수를 기록했다. 중대형 거래 건수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2019년부터 다시 주목받고 있는 울산의 부동산 경기도 희망의 꽃을 피우고 있다. 그간 새 아파트 공급량이 워낙 부족해 갈증에 시달리던 울산 남구에 '번영로 하늘채 센트럴파크'가 6월 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며 울산은 물론 외부지역에서의 관심도 높다.

울산 남구는 전통적으로 울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주거지역으로 학군과 교통, 자연환경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은 울산 동해남부선을 기준으로 도심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형마트와 현대백화점, 고속터미널,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암로를 경유해 공업탑로터리와 문수로 방향으로 접근성이 수월해 공단으로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더불어 사업지 인근에 울산도시철도망 4개 노선 트램(2027년 개통예정) 계획에 포함된 야음사거리 정거장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호재에 대한 미래 가치까지 높다.

특히 2016년 이후 공급량이 급감한 남구에서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가능한 마지막 노른자위 위치를 자랑한다. 아파트는 11개동, 총 848세대 전용 59㎡, 74㎡, 84㎡ 타입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평면은 선호도 높은 4Bay와 타워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천초와 제2도산초(예정)가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단지 바로 옆에 교육시범화단지가 있어 명문 학군으로 눈길을 끈다.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 학원가가 4㎞ 거리에 인접한 것은 물론 선암호수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 모델하우스는 삼산동 1640-3번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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