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7일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 경북 구미)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4회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김우현(28)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5-69)로 첫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우현은 2승을 연장 승부 끝에 결정지어 연장전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 컷 통과,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8위(930점), 상금랭킹 60위(40,095,897원)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치고 김우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오랜만에 선두권에 자리하게 됐다. 아직 2라운드밖에 안됐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일단 코스가 잘 맞는 것 같다. 하반기 들어 퍼터를 바꿨는데 효과를 점점 보고 있다. 예전에 쓰던 것은 34인치였는데 최근 쓰고 있는 것은 35인치다. 바꾼 이유는 34인치 퍼터를 쓰는 동안 허리가 아팠다. 그러다 보니 정확도도 떨어지고 스트로크 시에 자신감도 없고 긴장도 많이 됐다. 35인치로 바꾼 후부터는 안정적으로 퍼트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자신감도 상승했다. 이젠 퍼트가 자신있다. 드라이브샷 거리도 상반기에 비해 10야드 정도 증가했다.

▲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래도 3타를 줄였기에 만족한다. 타수를 잃은 홀은 나름 샷과 퍼트감이 좋다 보니 욕심을 부렸다. 실수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 3라운드 각오?
지난 시즌부터 이번 대회 전까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나름 시드 유지에 대한 걱정도 되고 참가하는 대회 때 긴장도 됐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선두 자리에서 3라운드를 맞이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데 긴장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선수나 긴장은 할 것이고 최대한 여유롭게 경기할 수 있도록 다짐할 것이다. 집중력을 갖고 나만의 플레이만 보여준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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