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숏게임의 마법사’ 필 미켈슨(미국)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PGA 투어 28년간 612개 대회에 참가해 507번 컷 통과 기록과 5차례 메이저대회 우승 포함 통산 44승을 달성한 미켈슨은 필드에서 환상적인 그린 주변 플레이와 화끈한 골프로 골프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1993년 11월부터 최근 26여 년간 한 번도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했고 PGA 투어 정규 대회 참가로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CJ컵이 첫 출전이다.

열정적인 한국 골프 팬들을 만나는데 기쁨을 표한 미켈슨은 “2015년 프레지던츠 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된다. 당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CJ컵을 통해 만난다고 하니 흥분된다”며 소감과 기대감을 표했다.

미켈슨은 미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이외에 본토를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가족들과의 시간을 중요시 생각해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무는 것을 지양하고 있다.

미켈슨은 지난해 WGC(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과 올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평소 PGA 투어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체계적인 체력관리와 트레이닝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7월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세계랭킹 1위)가 출전을 확정했다.

CJ컵@나인브릿지는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CJ그룹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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