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주로 시야 혼탁, 시력저하와 함께 주맹현상(눈부심으로 인해 오히려 어두운 곳이 잘 보임), 복시현상(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임) 등을 동반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사용,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백내장 발병 연령이 대폭 앞당겨지긴 했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백내장 수술 또한 매우 간편해졌다. 인공수정체는 스스로 다양한 거리의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다초점인공수정체가 도입되며 문제가 해소되었다.

더불어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함으로써 영구적으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백내장과 함께 원시, 근시, 노안 교정까지 가능한 노안교정술로 노년에도 돋보기안경 없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이 적기에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후 당일에는 약 2시간 정도 눈을 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눈부심이나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 등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략 2주간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검진은 물론이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외상 및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수정체 낭을 잡아주는 지지대가 약해지거나 찢어질 경우 인공수정체 탈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후 금연, 금주는 필수이며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의료진의 케어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수술 시간이 단축되어 당일 입퇴원 등으로 백내장 수술이 많이 간편해졌지만 그래도 엄연히 수술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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