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일 페럼클럽(경기 여주, 파72, 6,582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첫날 이정민(27)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박소연(27)에 2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2번홀에서 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정민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5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선다.

경기를 마치고 이정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첫날답지 않게 핀 위치가 어려워 공략을 잘해야 하는 코스였다. 실수 하더라도 세이브하기 어려웠지만 공략대로 잘돼 만족한다.

▶ 4연속 버디 비결?
티샷과 아이언샷이 잘 붙어 버디하기 쉬웠다.

▶ 지난주 대회 첫날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결과가 아쉬웠다.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주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남은 라운드 변수?
내일 핀 위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린이 까다로워서 세컨샷 공략을 깊게 고민해야 한다.

▶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은 행복이 아니라고 했다. 지금도 그런가?
그렇다. 성적이 좋을 때는 기분이 좋지만 매주 대회가 있으니 우승을 해도 리셋이 된다. 우승을 한 선수들은 대게 ‘하루만 즐긴다’고 말한다. 우승은 짧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포부가 있는가?
당시 연장전에서 힘들게 우승했다. 힘든 우승은 기억이 더 오래 남으면서 애정을 갖게 된 것 같다. 기억에 오랜 남는 만큼 잘 하고 싶다.

▶ 페럼에서 성적이 좋다. 잘 맞는가?
그린이 어려워서 좋아하는 코스이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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