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 대유 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1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이하 DB프로미오픈) 첫날 맹동섭(32)은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 정대억(30)에 2타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전반(10번홀 출발)에 버디 6개를 잡고 출발이 좋았던 맹동섭은 후반 추워지는 날씨 속에 3번(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었으나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맹동섭은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맹동섭은 “우승 기회가 오면 악어처럼 물어버리겠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맹동섭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계속 좋고 퍼트도 잘 됐다. 전반(10번홀 출발)에만 버디 6개를 잡아 기대가 컸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날씨도 추워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그래도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

▲ 올 시즌 중점적으로 준비한 것은?
지난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껴 올해는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로 아직 2회 우승자가 없다.
개막전이고 우승한 대회기 때문에 이 대회에 남다른 애정이 있다. 꼭 우승하고 싶다. 샷과 퍼트 모두 괜찮아 우승 찬스를 잡게 되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내 별명인 악어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악어는 한 번 먹이를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겠다. 무리하거나 욕심을 내기 보다는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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