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우리 피부에는 보이지 않는 기생충이 살고 있다.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사는 기생충의 이름은 ‘모낭충’이다. 모낭충 수가 늘어나면 지루성 피부염과 탈모, 모낭염, 다래끼, 안면홍조, 여드름, 아토피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누구나 모낭충을 가지고 있지만 수가 늘어나면 입과 갈고리발이 모공과 모근을 자극하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게다가 번식력이 강해 한 번에 50여 개 알을 낳고, 60일 만에 1300만 마리가 자란다. 자외선이 모낭충을 없애지만 사체가 피부가 남아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낭충은 피지가 많은 피부, 특히 T존 부위에 많이 서식한다. 모공을 현미경으로 보면 모낭충과 알, 배설물, 사체 등이 피지와 섞여 있다. 이렇게 모낭충 사체와 배설물 등이 모공을 막고 있으면 염증으로 반응하여 여드름처럼 곪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세안이 필수다. 선크림만 발랐어도 물 세안으로는 모낭충을 없애기에 역부족이다. 모낭충은 알칼리성에서 활발히 활동하므로 약산성 클렌저로 세안해 피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약산성 클렌저를 비롯한 기능성 주름 세럼, 물광에센스, 건성 피부 에센스나 지성 여드름 화장품을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약국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기 순위에 오른 제품을 무작정 구입하기보다는 제형과 성분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피부 단백질의 하나인 EGF 성분을 함유해 지성피부를 케어하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

EGF 바머 브랜드가 선보이는 'EGF 바머 세럼'은 녹차, 감국, 선백리향, 루이보스, 로즈마리, 레몬밤잎, 자스민 등 7가지 차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지 모공 관리법으로 추천한다.

또한 피지 조절과 영양 공급, 피부장벽 강화 효과를 갖춰 남성과 여성 모두 선호하는 인생템으로 알려졌다.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은 수분관리를 무시할 때가 많은데 제품과 같은 고보습 에센스로 피부진정과 유수분 밸런스를 챙기는 것이 좋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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