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누구나 쉽게 발생될 수 있는 신경정신질환이다. 이로 인해 의욕저하, 무기력증, 건망증 등 다양한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연령별, 상황별로 다양한 이름이 붙는다. 산후ㆍ육아ㆍ임신ㆍ소아ㆍ직장인우울증 등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기본적인 증상은 기분이 저하되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끼게 되며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 우울이 나타날 때 스스로도 느끼며 주변인들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면성우울증은 겉으로는 잘 들어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가면우울증은 가면을 쓰고 있는 상태와 같이 겉으로는 잘 들어나지 않는 우울증으로 무력감이나 무기력증과 같은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식욕부진, 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나친 밝음이나 약물 알코올 중독, 행동과잉, 가성치매 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때론 가벼운 내인성 우울증으로 내적으로 발생한 우울감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전환되는 상태라고 이야기하지만 쉽게 우울증상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면증, 공황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제는 노인과 성장기 아이들에게 가면우울증이 발생했을 경우이다. 노인들은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증상을 악화시켜 불안장애나 강박 증상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성장 시기의 아이들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우울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고 해소하여 극복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과 분노, 반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춘기로 오인해 별 생각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방치된 우울증상은 불안장애와 강박증상뿐 아니라 사회 부적응이라는 증상으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분 저하 증상이나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아래와 같은 증상 여부를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욕저하로 인한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불면증에 시달리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매우 힘들다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힘들다. ▶가슴 답답 ▶손발 저림 ▶매사 짜증나고 피로가 심하다 ▶소화불량으로 힘들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 ▶어깨통증 발생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발생한다 ▶건망증이 점점 심해진다 등

이와 같은 증상이 3~5개 이상 나타난다면 가면성우울증, 우울증 증상을 한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겉으로는 잘 들어나지 않는 가면성우울증, 자신에게 우울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공황장애, 불면증, 불안장애와 같은 신경정신질환에 더 노출되기 쉬운 질환이기에 조금이라도 신체적으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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