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1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마곡 파인시티’가 오는 22일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주택조합은 동일 광역생활권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구성해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1980년 도입된 제도다.

주택법에 근거해 주택조합 설립 인가, 사업계획 승인, 착공 신고 등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만 재개발 절차보다 절차가 간소하다. 추가 금융비용이 들지 않고 시행사 이윤과 분양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모집가가 형성된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전매제한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토지 매입과 건축을 조합에서 담당하는 만큼 조합원 모집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부지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면 더딘 사업 진행으로 투자금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조합원 모집 주체가 조합원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내건 허위, 과장 광고도 주의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3일부터 조합원 모집 시 먼저 관할 시, 군, 구에 모집 주체와 공고안, 사업계획서 등 증빙서류를 내고 신고필증을 받도록 주택법을 개정했다. 또한 시공사 선정이나 조합원의 추가 부담이 필요한 계약 체결 등 중요한 사항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의 20% 이상이 직접 총회에 참석해야 하고 조합원 모집 시 관할청에서 관리감독을 시행한다.

무리한 조합원 가입 알선 적발 시 과태료를 징수하고, 회계 감사를 3회로 늘려 자금 집행,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지역주택조합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통해 차츰 지역주택조합의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강서구에서 조합원모집 신고필증을 완료한 해당 사업지는 지하2층~지상16층 총 6개동 870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근린생활 시설로 구성되며 수요가 많은 46㎡, 59㎡ 74㎡ A, B 타입의 중소형 면적이다.

사업지를 중심으로 도보 2분여 거리에 송정초, 공항중을 포함 반경 1.5km 안에 초중고가 각각 3개교씩 자리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공항시장, 주민센터, 서남물재생공원 등 생활과 여가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풍부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 9호선 공항시장역이 사업지와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접근성과 교통망이 뛰어나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마곡지구 조성과 마곡R&D산업단지로 인해 직주근접성이 높고, 서울식물원은 2018년, 이대서울병원이 2019년 개원 예정으로 산업, 생활, 여가가 집중된 클러스터를 형성해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되고 있다.

홍보관은 강서구 마곡동 800-3번지 우성에스비타워Ⅱ 3층에 오픈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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