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챔피언스투어 1차] 전태현ㆍ최상호 우승

▲ 시니어부문 우승자 전태현과 그랜드시니어부문 우승자 최상호(사진 오른쪽)

▲ 전태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8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1차 대회에서 전태현(51)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9일~10일 양일간 현대 솔라고CC(충남 태안) 솔코스(파72, 6,8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전태현은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인 전태현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1989년 프로 입문 후 200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2014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뛰는 동안 2005년 금호아시아나 오픈과 2006년 가야오픈에서 준우승만 2번 기록하는 등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첫 모습을 보인 전태현은 이번 대회의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약 30년 동안 계속된 무관의 한을 풀었다.

▲ 최상호

최상호, 그랜드시니어부문 1승 추가…개인통산 68승
동일 장소(파72, 6,310야드)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450만원)에서 한국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3)가 8언더파 136타로 우승했다.

최상호는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3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시니어부문(만 50세 이상) 15승, 그랜드시니어부문 10승을 수확했다. 최상호 개인 통산 기록은 68승이다.

챔피언스투어 2차대회는 360도CC(경기 여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