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이틀 연속 노보기를 기록한 노장 크리스티 커(미국)가 흔들리며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밀리면서 지은희(32)와 김인경(30)이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에비에라GC(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셋째 날 지은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70-68-67)로 3타(보기 2개, 버디 5개)를 줄인 김인경, 리젯 살라스(미국)와 동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스윙윙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5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인경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포함 3승(브리티시 오픈-8월, 마라톤 클래식-7월, 숍라이트 클래식-6월)을 기록했다.

크리스티 커는 3타(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잃고 상위권 선수에서 유일하게 오버파(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2타(보기 3, 버디 5개)를 줄인 이정은5(30)이 공동 8위(9언더파 207타)에 올라 톱10에 한국선수 3명이 등극, 선두와는 2타차로 최종라운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최혜진(19), 고진영(23), 박희영(31) 등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0)와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8)은 각각 공동 23위(6언더파 210타)와 공동 28위(5언더파 211타)에 머물렀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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