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인천 서구)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53야드)에서 열린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셋째 날 이승택(22)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1오버파 72타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67-67-72)로 공동 2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첫날 공동 4위, 둘째 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이승택은 지난주 끝난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로 역대 18홀 최저타수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치고 이승택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마친 소감?
무척 힘든 라운드였다. 코스 컨디션도 어려웠고, 바람도 심했다. 클럽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 6번홀(파5) 더블보기 상황?
티샷이 왼쪽 벙커로 들어갔다. 벙커 턱이 높아 투온 시도는 힘들었다. 서드샷을 할 때 공에 흙이 묻어 있어 빗겨 치려다가 실수를 했고 4온 3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 흙이 묻어 있으면 힘든 점은?
임팩트 시 흙이 있으면 5m 정도 덜 가는 것 같다. 스핀도 조절이 쉽지 않다.

▲ 4일 내내 잘 칠 수도 있겠지만 하루 잘 쳐서 우승권에 가기도 한다.
오늘 눈에 보이는 큰 실수가 4개 정도 있었다. 오늘 잘 되지 않은 부분을 연습장에서 연습을 통해 다시 잡을 것이다. 아직 우승이 없지만 오늘 경기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 빠른 그린 스피드나 바람에 대처하는 방안은?
퍼트를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이라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오늘 실수했던 부분을 최소화한다면 최대의 효과가 날 것이라 본다.

▲ 우승에 자신이 있는지?
일단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 스승 강욱순 프로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지?
오늘 전화를 하면 혼날 것 같다. 조급해 했고 냉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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