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선선한 날씨의 가을에는 신경계가 이완되면서 일 년 중 틱장애 출현이 가장 낮지만 심해진다면 뇌의 신경계 이상보다는 심리적 요인일 수 있어 심리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부모가 심리치료를 할 수 없다면 매일 밤마다 반신욕과 전신마사지를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ADHD와 자폐증은 계절요인이 없는 소아정신과 장애이긴 하나 가을에는 틱장애 아이들처럼 반신욕을 해 주면 좋다. 더운 여름철 찬물샤워를 했다면 가을에는 따뜻한 물의 반신욕은 두려움과 강박관념을 없애면서 틱장애, ADHD, 자폐증 아이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

내 아이가 틱, 산만, 이상행동 등을 보이면 부모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지지만 모든 소아정신과 장애는 본인 행동과는 무관하게 뇌의 지시에 의해서 반사적으로 나타내는 행동이다. 전문용어로는 불수의적인 운동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저절로 나타나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본인도 하고 싶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행동 좀 안하면 안 돼”라며 다그치는 부모의 말에 아이들은 위축되어 신경계는 예민해지고 증상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틱장애, ADHD, 발달장애, 자폐증 등 소아정신과 질환은 전문가에게만 의지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부모가 관련서적을 읽고 치료에 동참해야 한다며 부모를 대상으로 치료법을 보급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의 사례로 치료법을 배워 직접 아이를 치료하면서 아이에 대한 오해도 풀게 되고 부모와 자녀 관계도 자연 좋아지면서 틱증상이 완화되고 산만했던 행동도 조금씩 안정되어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도움말 :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석인수 박사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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