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드림파크CC(인천 서구) 드림 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이동민(32)은 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2009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동민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치고 이동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랜만에 선두권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소감은?
전체적으로 티샷이 안정되며 페어웨이에서 두 번째 샷이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 100야드 안쪽에서의 숏게임이 찬스가 많았고 퍼트도 잘됐다.

▲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스윙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과도기인 것 같다. 성적이 좋지 않으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 원하는 샷이 잘되지 않았다.

▲ 지금은 스윙이 완성되었나?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 이번 주 컨디션이 좋아 원하는 샷이 잘됐다.

▲ 스윙에 어떤 변화를 준 것인지?
3년 전까지 페이드 구질이었다. 그러나 정석에서 벗어난 스윙을 했고 감각적으로 경기했다. 틀이 잡힌 스윙을 하고 싶었다. 스윙할 때 상체가 뒤쪽에 많이 남아 있어 그 부분을 고치려 한다. 몸통 회전이 잘 안 되는 것과 하체를 쓰지 못하는 것 등 밸런스를 맞추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박상현 선수의 스윙을 따라하고 싶은데 나는 잘 안되나 보다.(웃음)

▲ 그 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도 있었을 것 같다.
변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또한 모중경 프로님과 함께 연습하고 있는데 옆에서 좋은 얘기도 해주고 큰 힘이 되고 있다.

▲ 모중경 프로에게 어떤 부분 도움을 받고 있나?
스윙 교정을 함께 하고 있다. 스윙의 메커니즘을 배우고 있다. 느끼고 있는 점이 많다. 앞으로 좋은 느낌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남은 라운드 어떤 경기를 할 것인지?
이번 대회 연습라운드부터 느낌이 좋다. 남은 3일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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