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직사회가 `당당하게 휴가 가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골프에 대해 거부감이나 부정적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업무시간외에는 공직자들도 골프를 쳐도 괜찮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특파원 간담회를 갖는 미국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앞서 기내간담회에서 연차휴가를 다 쓰겠다고 하셨는데 공직자들에게 쉬라는 신호냐, 또 골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골프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 업무시간 외에는 언제나 자유지만 업무시간에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장하성 정책실장이 “우리도 가도 되나요?”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연차휴가는 다 쓰도록 하라.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골프계는 눈치 보기 골프가 사라지고 공직자들도 당당하게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희망하고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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