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 에이원CC 남, 서코스(경남 양산, 파72, 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장이근(24)이 보기 1개, 버디 6개, 이글 1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이달 초순에 열린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연장 끝에 김기환을 제압하고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장이근은 이번 KPGA 선수권대회마저 우승하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60회를 맞는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 대회를 같은 해에 우승한 선수는 1971년 한장상(현 KPGA 고문) 이후로 등장하지 않았다. 두 대회는 모두 1958년에 창설됐다.

대회를 마치고 장이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46년만에 한 해 한국오픈과 선수권 대회 동시 석권에 도전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 어땠는지?
오늘 7타를 줄이며 좋은 성적을 냈다. 전반적으로 샷이 좋아서 편하게 쳤던 것 같다. 3번 홀 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 이후에 짧은 퍼팅을 몇 개 놓쳐서 그 부분이 아쉽다.

▲ 선수권대회 60주년을 맞아 대선배들과 함께 출전했는데 느낌이 어떤가?
대선배들과 함께 경기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승해서 계속해서 선수권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고 싶다. 다른 생각 하지 않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서 치려고 한다.

▲ 코스는 어땠나?
버디가 많이 나오는 골프장이라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웃음)

▲ 최근 우승한 김승혁, 이정환 선수와 같은 조에서 경기했는데?
잘 치는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 감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해서 나도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이)정환이 형과는 친분이 있어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미있게 경기했다.

▲ 내일 어떤 점에 중점을 둘 것인가?
오늘 경기 중 제일 아쉬운 부분이 짧은 거리의 퍼팅을 놓친 것이다. 그래서 경기를 마치고 마무리 연습을 더 할 예정이다. 내일도 경기 전에 퍼팅 연습을 할 예정이며 퍼팅에 좀 더 신경 쓰며 플레이하려고 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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