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 타이틀 방어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자료사진 제공 KLPGA=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17년 첫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KLPGA와 CLPGA(중국여자프로골프), LET(유럽여자프로골프)가 공동 주관하는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7일부터 사흘간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GC 블랙스톤 코스(파73, 6,362야드)에서 개최된다.

각 투어 40명과 추천선수 6등 총 126명이 출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5, 비씨카드)은 타이틀 방어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지난해 선두와 4타차에서 최종라운드 6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4승과 KLPGA 대상 주인공 고진영(22, 하이트진로, 4승)을 필두로, 이승현(26, NH투자증권), 김민선5(22, CJ오쇼핑), 배선우(23,삼천리), 김해림(28,롯데) 등 스타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올라와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배소현(24, 비씨카드)과 지주현(25, 동아회원권)이 추천 자격으로 참가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마쳤고 선수마다 훈련을 통해 근육(파워-장타력)과 기량(숏게임)을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에서는 지난 시즌 상금순위 3위와 4위를 기록한 플로렌티나 파커(28, 영국)와 조지아 홀(21, 영국)을 비롯해 투어 통산 14승의 베테랑 글라디 노세라(42, 프랑스) 등이 출전한다. 중국 역시 노련하게 플레이하는 리자윤(29)과 신예 장웨이웨이(20)를 앞세워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다.

패션 의류기업 슈페리어가 후원하고 SBS가 17일, 18일 15시~18시, 19일 14시~17시(이하 한국시간) 중계한다. 한편, 민감한 중국 사드 배치와 관련 KLPGA 협회 관계자는 현지 분위기가 우려와 달리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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