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첫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오른 브리타니 린시컴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캡처=JTBC방송화면)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7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가 시작됐다. 첫 대회에서 한국선수 가운데 이일희(29)가 공동 8위(5언더파 68타)를 지켰다.

27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GC(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한화 약 16억4천만원) 첫날 퍼트를 자랑하듯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보기 없이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9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64타는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2)는 2언더파 71타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3언더파 70타를 친 양희영(28)과 최운정(27)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는 미국의 강세가 돋보였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장타자 저리나 밀러가 공동 2위(7언더파 66타), 공동 5위(6언더파 67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해 5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기록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 2오버파 75타로 하위권(공동 93위)에 머물며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대회는 2013년 첫 대회에서 기상악화로 경기가 축소된 가운데 이일희 초대 챔피언, 2014년 2회 대회는 제시카 코다(미국), 2015년 3회 대회 김세영, 2016년 4회 대회는 김효주가 우승하며 한국선수가 3연패를 기록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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