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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테마] 박대명의 행복한 도전 ‘골프장 코스관리에서 프로의 꿈까지'

기회는 꿈이 있는 자에게, 준비하는 자에게, 도전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문정호 기자l승인2017.01.25l수정2017.02.0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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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72골프장 코스관리팀 박대명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20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코스가 설국으로 변했다.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 골프장으로 향한 박대명(KPGA 프로-준회원)은 제설 도구를 들고 티잉 그라운드로 향했다.

“8cm 넘는 눈이 내려 큰일입니다. 주말 예약이 꽉 찼는데... 코스 내 제설은 잔디에 손상을 입히면 안 되기 때문에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 시간이 오래 걸려 주말 내내 작업해야 합니다.”

지난해 KPGA 프로 자격을 취득한 박대명은 스카이72골프장(인천 중구) 코스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10년 전(2007년) 군에서 막 전역한 24살의 청년 박대명은 우연한 기회에 골프장의 코스관리 직원 채용 공고를 접하고 올림픽CC(경기 고양)에서 코스관리 일을 시작했다. 지금의 스카이72는 2012년에 옮겼다.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한 그의 꿈은 체육 선생이었다. 코스관리를 하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골프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었다.

스카이72골프장에서 KPGA 챌린지투어(2부 투어)와 프론티어투어(3부 투어) 예선과 본선을 비롯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리는 동안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 본 박대명은 골프선수의 도전욕심을 불태웠다.

2015년 그의 나이 32살에 골프채를 처음 잡고 이론서와 영상 등을 통해 독학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낮에는 코스 정비와 잔디를 깎고 해가 지면 클럽을 들고 연습장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이전까지 골프를 배워본 적이 없는 그는 프로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혹여 ‘연습 때문에 코스관리에 소홀하다‘는 말을 들을까봐 1시간 일찍 출근해 코스를 관리했다고 말했다.

업무(새벽 4시~오후 4시)가 끝난 후에야 연습할 수 있었다.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을 시작으로 코스 예약이 없는 날에는 18홀을 돌며 라운드를 하고 주변에 있는 연습장을 찾아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했다.

KPGA 프로의 꿈이 간절했던 만큼 버틸 수 있었고 오직 골프만 바라보고 골프만 생각했다며 지금 그때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대 못 돌아 갈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KPGA 2차 프로 선발전에 응시한 박대명은 자신이 근무하는 스카이72골프장 클래식코스에서 예선을 치렀다.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25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22번째로 통과했다. 군산CC(전북 군산)에서 진행된 본선은 공동 19위(3오버파 147타)로 45명에게 주어지는 KPGA 프로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프로가 된 이후 그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획득이 새로운 목표다. 그리고 코스관리 업무를 포기하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 코스를 정리하는 일도 쉽지 않지만 정돈된 코스를 바라보면 가슴이 확 트이면서 보람을 느낀다. 이제는 ‘KPGA 프로의 손길을 거친 코스’라는 자부심이 생기고 프로가 직접 관리하는 코스인 만큼 최고의 코스가 될 수 있도록 전보다 더욱 열정을 쏟고 있다.

코스 관리와 선수 생활을 넘어 골프학, 골프장 경영까지 골프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경험하고 섭렵하는 것이 박대명이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다. ‘기회는 꿈이 있는 자에게, 준비하는 자에게, 도전하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그의 좌우명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도전은 진행 중이다.

▲ 제설 도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대명
▲ 눈으로 뒤덮인 스카이72골프장 전경
▲ 동료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 박대명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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