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썬힐GC(파72, 5,773야드, 경기 가평)에서 열린 2016시즌 챔피언스 투어 5차 대회에서 정일미(44, 호서대학교)가 우승컵을 거머쥐며 생애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2016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5차전(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첫날 더블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는 절정의 샷 감을 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로 2위 원재숙(47)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과 함께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1995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정일미는 KL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2014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매년 1승씩을 거두었으며 지난 시즌에 차지한 상금왕 자격으로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1년까지 정규투어에더 활동하다 2012년과 2013년에 휴식기를 보낸 정일미는 투어 생활을 하면서 이론의 중요성을 느껴 석사를 취득했고, 현재는 용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더블보기를 기록한 9번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정일미는 티샷을 고민하다 드라이버로 친 볼이 OB가 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오랜 투어 경험에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언제나 지금처럼 매 대회 충실하게 열심히 임하는 것이 목표다.

정일미 주요 홀별 상황
5번홀(파4, 270야드) 3UT→100야드 PW→핀 앞 1m 1퍼트 버디
8번홀(파4, 382야드) 3W→145야드 8i→핀 좌측 6m 1퍼트 버디
11번홀(파5, 484야드) D→5W→100야드 PW→핀 우측 2m 1퍼트 버디
12번홀(파4, 321야드) D→125야드 9i→핀 좌측 4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