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이영미(53)가 썬힐GC(파72, 5,773야드, 경기 가평)에서 열린 2016시즌 챔피언스 투어 두 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니어투어에서 챔피언스투어로 새롭게 태어난 KLPGA 2016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2차전(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첫날 보기 1개, 버디 1개 이븐파(72타)로 공동 6위로 출발한 이영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6개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로 생애 네 번째 챔피언스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4 시즌 9차전에서 우승 후 약 1년 9개월 만에 승리를 맛본 이영미는 “2014년 10월 편도선암 수술을 받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지금까지도 느낀다. 우승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말했다.

1985년(22세) 프로에 입문한 이영미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영미는 40세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 2008년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 본 대회 우승까지 4승 달성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영미는 “챔피언스 오픈에 출전하면서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너무 많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우승에 집착하기보다 동반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코스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즐기는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영미 주요 홀별 상황
1번홀(파5, 503야드) D→OB→D→3W→90야드 52도 웨지→핀 좌측 4m 1퍼트 보기
2번홀(파4, 337야드) D→105야드 PW→핀 앞 2m 1퍼트 버디
4번홀(파3, 157야드) 9i→핀 우측 1m 1퍼트 버디
6번홀(파3, 117야드) PW→핀 좌측 10m 1퍼트 버디

9번홀(파5, 457야드) D→7i 레이업→110야드 PW→핀 우측 6m 1퍼트 버디
10번홀(파4, 354야드) D→86야드 52도 웨지→핀 좌측 3m 1퍼트 버디
12번홀(파4, 321야드) D→80야드 52도 웨지→핀 앞 0.5m 1퍼트 버디
18번홀(파4, 340야드) D→135야드 8i→그린 오른쪽 58도 웨지 어프로치→핀 뒤 2m 2퍼트 보기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