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전인지(왼쪽)와 유소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개국이 2년마다 대결을 펼치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이다. 올해로 2회 대회로 각국 팀당 4명이 출전하며 지난 대회 우승국은 스페인이다.

대회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메리트클럽(파72, 6,668야드)에서 개최되며 총상금 160만달러(한화 약 18억원) 우승팀 상금 40만달러(한화 약 4억5천만원)로 선수 당 10만달러씩 돌아간다.

2년 전 부진 씻고 설욕은 다짐하는 한국팀은 김세영(23, 미래에셋, 세계랭킹 5위), 양희영(27, 피앤에스, 세계랭킹 7위),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세계랭킹 9위),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 세계랭킹 12위)으로 구성됐고 박인비(28, KB금융그룹, 세계랭킹 3위)와 장하나(24, 비씨카드, 세계랭킹 10위)는 부상과 컨디션 이유로 불참했다.

이번 대회 참가하는 한국팀은 태극 마크가 의미하는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후회없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국가대항전은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경기 방식은 시드 순위에 따라 A그룹<한국(1번), 호주(4번), 대만(5번), 중국(8번)> B그룹<미국(2번), 일본(3번), 태국(6번), 잉글랜드(7번)>으로 나뉘어 각 나라별로 2명씩 2팀을 구성, 3일 동안 포볼 매치플레이(각자 개인의 공으로 플레이 한 뒤 두 선수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그 홀의 성적으로 반영)로 진행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적용하여 사흘 동안 결과를 합산 각 그룹의 1, 2위와 와일드카드(A-B그룹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진행 이긴 팀이 최종일 싱글매치경기 출전권 획득)를 차지한 1개국, 총 5개국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한다.

한국은 대회 첫날 중국, 둘째 날 대만, 셋째 날 호주와 각각 대결한다. 첫 상대 중국은 국가대항전 첫 출전국이며 대만과 호주는 1회 대회(2014년)에서 7, 8위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국가대항전 전 경기를 JTBC GOLF에서 생중계한다.

각 국가별 출전 대표선수 명단
A그룹 : 한국 우세
한국 :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유소연
호주 : 이민지, 오수현(이상 호주 교포), 캐리 웹, 레베카 아티스
대만 : 테레사 루, 캔디 쿵, 청 야니, 쳉 쑤 치아
중국 : 펑 샨샨, 린 시 유, 얀 징, 펑 시민

B그룹 : 미국 우세 속에 태국(쭈타누깐-LPGA 투어 3승) 복병

미국 : 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 제리나 필러, 크리스티 커
일본 : 노무라 하루, 미야자토 미카, 와타나베 아야카, 스즈키 아이
태국 : 아리야 쭈타누깐, 포나농 파트룸, 모리야 쭈타누깐, 포라니 추티차이
잉글랜드 : 찰리 헐, 홀리 클라이번, 멜리사 리드, 조디 이워트 섀도프

▲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김세영

▲ 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양희영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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