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해 유독 신인들의 두각이 눈부시다. 2016 신인왕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19, 롯데)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9일 버치힐GC(강원 용평, 파72, 6,403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이소영(19, 롯데)은 보기 1개 버디 7개,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70-66)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국가상비군(2010년, 2012년)과 국가대표(2013년~2015년)로 활동하고 지난해 시드전을 거쳐 올해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신인왕 후보 1순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이소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경기 소감은?
오늘 라운드 전부터 계획했던 코스매니지먼트가 주효했던 것 같고,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되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오늘 가장 잘 된 것은 무엇인가?
오늘 퍼트가 제일 잘 됐다. 숏퍼트는 물론 중장거리 퍼트도 잘 떨어졌다. 가장 긴 거리 퍼트는 7m 정도였다. 17번홀에서 3퍼트가 나온 것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감이 무척 좋았다.

▲ 퍼트가 갑자기 좋아진 이유는?
사실 저번 주 대회까지 퍼트가 너무 안돼서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역그립으로 바꿔보자 하고 바꿔서 연습하고 이번 대회에서 역그립으로 치고 있는데... 퍼트감이 좋아진 것 같다.

▲ 내일 챔피언조에서 뛸텐데 각오는?
일단 챔피언조에서 친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긴 한다. 하지만 내일도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서 오늘과 마찬가지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정은6와 신인상 경쟁를 하는데...?
이번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내 목표는 신인왕이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지만 2위인 이정은6는 정말 잘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매 대회마다 집중하고 있다. 이정은6와는 아마추어 때부터 많이 쳐봤고, 같이 국가대표도 하면서 서로 잘 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이정은6는 집중력이 정말 좋고 퍼트도 뛰어나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더 재미있게 골프를 치고 있는 것 같다.

이소영 홀별 상황
4번홀 D→140야드 8i→핀 뒤 2m 1퍼트 버디
5번홀 D→115야드 PW→핀 뒤 3m 1퍼트 버디

7번홀 D→76야드 58도 웨지→핀 뒤 0.3m 1퍼트 버디
11번홀 D→128야드 9i→핀 우측 7m 1퍼트 버디
13번홀 3W→115야드 PW→핀 앞 4m 1퍼트 버디
14번홀 3W→71야드 58도 웨지→핀 우측 2m 1퍼트 버디
15번홀 D→120야드 PW→핀 뒤 3m 1퍼트 버디
17번홀 5UT→그린 우측 15m 퍼트로 어프로치→핀 우측 2퍼트 보기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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