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준회원 선발전 2차, 우간다 출신 나마쿨라 재도전

▲ KLPGA 준회원 선발전에 재도전하는 우간다 출신 골프선수 플라비아 나마쿨라(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 선발전에 우간다 출신 골프선수 플라비아 나마쿨라(31)가 재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부터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KLPGA 2016 제2차 준회원 선발전’에 나마쿨라 외 일본선수 2명이 참가한다.

지난 4월, 1차 준회원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나마쿨라는 지난해 문경 세계 군인 체육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우간다 레이디스 골프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우간다에서 골프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선수다.

18살 늦은 나이에 군대에서 농구와 핸드볼,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다 골프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시작한 나마쿨라는 남아프리카에서 아마추어 투어를 뛰며 활동해왔다.

나마쿨라는 “한국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도 많고 투어 환경도 좋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선발전 참가 이유를 밝혔다.

12일 예선 B조 준회원 선발전을 치르기 위해 나마쿨라는 우간다에서 두바이까지 6시간, 두바이에서 한국까지 10시간의 비행일정을 소화하며 KLPG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일본의 고가 에이미(21)와 다케우치 아유미(24)도 KLPGA 준회원 선발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아라타케 루이(23, 6월)와 나츠키 하타노(19, 9월)는 회원자격을 취득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로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 명이 준회원 선발전(예선)을 통과하고 13일부터 3일간 열리는 본선에서 상위 35위(237타 이내)로 통과하면 준회원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