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채를 어깨에 매고 3번홀 페어웨이를 이동하는 박효원 '무슨 생각할까?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유성CC(파72, 6,796야드 대전 유성)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3회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첫날 박효원(29,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은 보기 1개 버디 7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강경남, 김태훈)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박효원을 만나 첫날 소감을 들었다.

▲ 첫 라운드 출발이 좋다. 오늘 느낌은?
유성CC는 코스가 짧지만 몇몇 홀은 페이웨이에서 실수를 하면 어프로치에서 어려워진다. 이런 홀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짧게 치려고 했다. 지난 대회에서 비교적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드라이버 샷에서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좌우로 많이 흔들려 고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이 안정을 찾아 찬스가 있는 홀은 공격적으로 티샷했다. 그린 상태도 오전 조라 깨끗하고 좋았다. 조금 더 빨랐으면 하지만 지금도 충분하니 큰 문제는 없다.

▲ 공동 선두인 김태훈 선수와 같은 조로 경기했는데?
김태훈 선수가 오늘 후반 홀에서 찬스를 많이 놓쳤는데도 6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샷감이 좋았다. 대회 첫 라운드라 경기 중에는 스코어에 대한 의식 없이 얘기 많이 나누며 플레이 했다. 서로 성적에 대한 큰 부담감 없이 경기해 잘 됐던 것 같다. 지난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감이 안 좋아 고생했다. 오늘은 비교적 괜찮았지만 오후에 연습을 더해 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올 시즌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지만 너무 의식하지는 않겠다. 첫 우승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 보다 많은 상금이 걸려있어 예년보다 더욱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상위권에 머물기 위해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력을 이어가겠다.

박효원 프로필
ㆍ2016 KPGA 코리안투어 성적
-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4위
-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컷 탈락

▲ 3번홀 세컨 아이언샷을 날리는 박효원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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