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프로] 라운드퍼터는 공의 구름을 쉽게 하면서 홀컵에 넣을 확률을 높인다.

일반퍼터와 라운드퍼터에 있어 퍼터의 차이는 롱 아이언과 숏 아이언의 차이와 같다. 롱 아이언은 각도가 적은 클럽으로 훅볼과 슬라이스 오차가 많은 반면 숏 아이언은 각도가 큰 클럽으로 거리가 짧아지면서 공이 똑바로 나간다.

아래 곡면이 만들어지는 효과는 공의 위 부분을 가격해줌으로써 8야드 안의 거리 내의 숏 퍼팅이 쉬워진다. 스윙이 빠른 골퍼의 경우나 빠른 그린 사용에 유리하다.

퍼터 높이가 더해지는 라운드퍼터 실체
곡면의 이점을 이용해서 퍼터높이를 더해주는 신형라운드퍼터는 일반퍼터보다 퍼터의 높이를 더해줌으로서 스위트 스폿이 넓어지며 안정적 임팩트를 실현시킨다

일반퍼터와 다르게 높이가 높이 만들어지는 라운드퍼터의 비밀은 위, 아래 곡면사용을 하는데 있다. 라운드퍼터의 밑 곡면사용은 (공이 깎여 맞아야 하는) 짧은 비거리 숏 퍼팅을 만들고 위 곡면사용은 (훅볼을 직구 볼로 만드는) 롱 퍼팅을 만든다. 이 같은 라운드퍼터가 만들어내는 퍼팅의 결과는 클럽이 닫혀 맞거나 열려 맞는 경우 공을 똑바로 내보낸다.

퍼터 모양과 곡면 높이
근래 퍼터 출현은 뒤쪽에 무게 둔 퍼터 높낮이가 낮은 퍼터가 주를 이룬다. 무게 중심이 뒤쪽에 있는 높낮이가 낮은 퍼터는 슬로우 스윙 즉 공을 임팩트 하는 순간 클럽이 닫혀 맞는 것을 방지해서 훅볼을 방지하지만, 일자형 퍼터에 비해서 시각적으로 스윙크기가 어렵고 높낮이가 낮아 항시 공의 일정한 스폿을 임팩트하기가 어려워 일정한 비거리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다.

라운드퍼터는 곡면 효과를 이용한 퍼터 높이를 더해줌 (넓어진 스폿)으로서 항시 일정한 공의 지점을 가격 해줌으로서 비거리를 일정하게 해준다.

▲ 사진 위 라운드퍼터, 아래 일반퍼터

곡면 퍼터와 라이 각
퍼터의 라이 각은 적으면 훅볼을 직구 볼로, 많으면 슬라이스볼을 직구 볼로 만든다. 라이 각 교정과 동시에 공 위를 치는 방법은 훅볼을 방지하며 짧은 비거리를 해결한다. 라운드 퍼터는 일반퍼터 라이 각 변형과 다르게 클럽이 지면과 붙은 상태에서 라이 각 효과가 이루어져 치기가 쉽다.

기존의 퍼터는 퍼팅 테크닉에 있어서 퍼터가 공을 깎여 맞아나가야 이상적이다. 라운드퍼터는 퍼터가 지면에 붙어 공을 깎아 맞히는(라이 각 효과) 역할을 해주는 퍼터이다.

퍼터 샤프트 길이와 곡면
샤프트 길이가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퍼팅을 보다 정확하고 쉽게 가져갈 수가 있다. 퍼팅라인을 보고 칠 수가 있으며 보다 스윙크기를 정확히 가져갈 수가 있다. 하지만 퍼터의 샤프트를 짧게 가져가면 갈수록 스윙이 빨라지는 이유에서 퍼팅하기가 어려워진다. 이 같은 이유에서 대다수 골퍼가 퍼터의 샤프트를 짧게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라운드퍼터는 골퍼의 특성에 따라 짧게 가져갈 수가 있다.

라운드퍼터는 손목 힘이 약한 여성골퍼나 신체적 조건 즉 하체 힘이 뛰어난 골퍼나 테크닉이 가능한 골퍼는 샤프트를 짧게 가져가 퍼팅을 더 잘할 수 있다.

퍼팅의 어려움은 아마추어는 물론 프로에 이르기까지 울고 웃는다. 골프에서 가장 쉬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퍼팅이다. 이 같은 퍼팅에서 라운드퍼터는 가장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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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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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상일골프 대표, 「임박사 골프」저자, 클럽연구가,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