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렉스필드CC(18홀, 경기 여주)가 공포를 테마로 한 ‘블랙홀’의 복원을 3년 만에 마치고 개장했다.

렉스필드의 시그니처인 레이크 7번 블랙홀은 검은 모래가 가득 찬 벙커가 둘러싸고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높은 암벽과 동굴로 어우러져 장엄하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렉스필드는 과거 검은 모래에 석면 검출이 의심되자, 안전 및 환경보호 차원에서 검은 모래를 모두 걷어낸 바 있다. 이후 친환경적 검은 모래를 찾기 위해 3년간 국내 유수의 시험연구소와 협업을 진행, 작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광해관리공단 산하 광해기술연구소 등 3곳에서 無 석면 인증 받은 검은 모래를 찾아 블랙홀 복원에 성공했다.

렉스필드는 블랙홀 리뉴얼을 기념으로 회원 동반 고객 및 일반인 대상으로 렉스필드 서포터즈를 모집, 다양한 가입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렉스필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2월 고재경 대표이사 취임 이후 렉스필드는 발 빠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해외 명문클럽 회원교류 MOU 체결, 모바일 전용 예약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고 또한 스타트하우스 리모델링, 프로숍 오픈형 리모델링, 노후화된 카트 교체 등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했다.

한편 렉스필드를 지나는 제2영동고속도로 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 도로가 2016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 연장으로 서울에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렉스필드 고재경 대표는 “대내외 호재가 많은 만큼 골프명가의 자존심을 찾고 렉스필드 회원권 가치를 반드시 재평가 받도록 하겠다. 렉스필드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계속되는 애정과 격려를 부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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