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대항전 유라시아컵에 출전하는 안병훈(왼쪽)과 김경태(오른쪽)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2015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맞먹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대항전 유라시아컵(우승팀 약 43억원, 준우승팀 14억원)이 1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글렌마리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7,004야드)에서 펼쳐진다.

2014년 첫 대회는 유럽팀과 아시아팀이 10-10으로 비겼다. 올해 유라시아 컵은 양 팀의 단장과 선수들이 승리를 향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아시아 팀은 지브 밀카 싱(인도)을 단장으로 코리안 트리오 안병훈(25),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 왕정훈(21)을 비롯 2015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 키라데츠 아피반랏, 프라야드 막생(이상 태국), 가타야마 신고(일본), 초우라시아(인도), 대니 치아, 니콜라스 펑(이상 말레이시아)으로 결성됐다.

대런 클락(북아일랜드)이 이끄는 유럽 팀은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 대니 윌렛, 앤디 설리반, 로스 피셔, 크리스 우드, 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빅토르 드뷔송(프랑스), 셰인 로리(아일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소렌 켈슨(덴마크), 크리스토퍼 브로베리(스웨덴)가 막강 팀을 결성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2015 시즌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에 오른 안병훈은 유럽 팀 선수들과의 경쟁에 자신감이 충만하며 팀의 에이스 김경태는 2015년 JGTO(일본남자골프투어)에서 시즌 5승과 함께 한국 남자골퍼로는 처음으로 두 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지브 밀카 싱의 단장 추천으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아 팀에 합류하게 된 왕정훈은 아시안투어에서 맹활약 중이며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9위를 기록했다.

대회방식은 첫날 포볼(두 명이 각자 경기를 펼쳐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6경기, 둘째 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 최종라운드는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로 진행된다. 경기당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얻게 된다.

JTBC GOLF(대표 정경문)는 유라시아컵 첫날 15일 오전 9시 30분, 둘째 날 16일 오전 10시 30분, 마지막 날 17일 오전 9시 30분에 생중계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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