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던 꿈의 새로운 도전, 샹송의 감미로움이 발길을 멈추게 하네

▲ 인사동 밤하늘에 흰 눈이라도 내리면 샹송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된다.

[골프타임즈=문명실 객원기자] 감미로운 샹송에 발걸음이 절로 멈춘다. 샹송과 팝송, 가곡 모두를 넘나들며 구성지게 노래하는 여인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저녁, 쌀쌀한 겨울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노래에 감동받은 사람들은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하고 브라보를 외치기도 한다. 함박눈이라도 내리면 샹송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된다.

달콤하면서도 열정적인 노래는 일주일에 두 번 인사동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수도약국 부근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 즈음이면 그녀의 노래를 만날 수가 있다.

궁금했다. 그녀는 무슨 연유(緣由)로 노래를 하는 걸까? 30년간 섬유공예를 해왔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12년 수잔 보일(스코틀랜드)이 영국 신인 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2009(Britain's got Talent 2009)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삽입곡 ’I Dreamed a Dream‘을 노래해 세계적 스타가 되는 것을 보고 그동안 접어두었던 꿈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무대 진출의 꿈을 꾼다는 그녀의 이름은 한복희다. 샹송이면 샹송, 팝송이면 팝송, 가곡, 가요 모든 장르를 구성지게 넘나들며 멋지게 노래하는 그녀의 스승은 유튜브(youtube)라고 했다.

세계적인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도 거리에서 노래하다 프랑스 국민가수가 된 것처럼 언젠가 그녀의 꿈도 이루어져 멋진 무대에서 대중과 함께 노래하기를 희망해 본다.

문명실 객원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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