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젊은 여배우의 죽음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장래가 촉망되는 여배우의 죽음이기에 더욱 애잔하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데 무엇이, 무엇 때문에 그만 생(生)을 내려놓아야만 했을까?

죽음이란 단어조차도 생소한 나이에 스스로 죽음을 택한, 택할 수밖에 없는 그 고뇌(苦惱)가 무엇인가?

배우 강두리(22)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15일 자신의 집(인천 부평)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死因)을 외부 침입과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자살로 추정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TV에 올린 글에서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드라마 끝나고 방송할 때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대로는 아무 것도 못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강두리의 사망원인은 처음 알려진대로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로 추정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두리는 최근 KBS 2TV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와 영화 ‘터치(2012)’에 출연했으며 최근까지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에서 BJ로도 활동하며 연기활동을 병행했다.

그녀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인천 부평)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후 1시로 알려졌다.

사진=강두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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