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홀 연속 버디(10번홀~18번홀) '후반에 샷감 살아나 완벽한 퍼트' 

[인천/골프타임즈 문정호 기자] 18일 스카이72CC(인천 영종도, 파72, 6,364야드)에서 개최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 3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양희영(26, PNS)이 ‘9홀 연속 버디(10번홀~18번홀)’라는 누구도 예상 못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1999년 베스 대니얼(미국)이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대회(33-29)에서 세운 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와 타이기록이다.

국내 최다 연속 기록도 지난 5월 E1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가 세운 8개홀 연속 버디다.

양희영은 “샷뿐만 아니라 퍼트도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잘 됐다. 후반에 샷 감각이 살아났다”고 했다.

4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인 양희영은 이 대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도 작성했다.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박성현(22, 넵스)과 타이를 이뤘다.

▲ 양희영 4라운드 성적 사진=KLPGA 홈페이지 캡처(PC버전에서 보시면 확대 가능합니다.)

양희영 4라운드 주요 홀 상황, 62타 기록(버디 11개, 보기 1개) / LPGA 기록
1번홀(파4, 383야드) : 드라이버 - 7번 아이언 150야드 - 1.5m 퍼트
2번홀(파4, 377야드) : 드라이버 - 7번 아이언 150야드 - 4m 퍼트
6번홀(파3, 147야드) : 드라이버 - 오른쪽 벙커 150야드 - 그린 앞 오른쪽 벙커 - 5m 파 퍼트 미스 / 보기
10번홀(파4, 373야드) : 드라이버 - 120야드 피칭웨지 - 2m 퍼트
11번홀(파4, 360야드) : 드라이버 - 128야드 9번 아이언 - 3m 퍼트
12번홀(파3, 175야드) : 7번 아이언 166야드 - 1m 퍼트

13번홀(파5, 553야드) : 드라이버 - 하이브리드 - 50도 105야드 - 2미터 퍼트
14번홀(파4, 403야드) : 드라이버 - 8번 아이언 144야드 - 1m 퍼트
15번홀(파4, 323야드) : 3번 우드 - 20m 투 퍼트
16번홀(파4, 377야드) : 3번 우드 - 9번 아이언 136야드 - 4m 퍼트
17번홀(파3, 148야드) : 82도 156야드 - 5미터 퍼트
18번홀(파5, 500야드) : 드라이버 - 4번 아이언 - 칩샷 30야드 - 4m 퍼트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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