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3번홀 세컨 아이언샷

▲ 이경훈 3번홀 벙커샷

[골프타임즈 뉴스팀] 13일 우정힐스CC(충남 천안, 파71, 7,22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 최종 라운드 이경훈(24, CJ오쇼핑)이 생애 처음 국내 무대이며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JGTO(일본프로골프)에서 활약하며 2012년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경훈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퉜던 김민휘(23)를 4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우뚝섰다.

▲ 이경훈 3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경훈은 2009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다가 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떨어졌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때 김민휘는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지만 이경훈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은 4위에 머물렀다.

▲ 김민휘 1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민휘는 5타를 줄여가며 맹추격했지만 결국 이경훈의 기세에 눌리면서 9언더파 275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 이동민1번홀 버디 퍼팅 성공

SK텔레콤오픈 2015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왕정훈(20)과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이동민(30, 바이네르)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오늘 대회는 지역 안개로 인해 대회조직위가 안개가 걷히는 시간을 감안하여 예정보다 2시간 늦은 오전 9시 30분에 첫 조가 출발했고 챔피언 조(이경훈, 이동민, 허인회)는 오전 11시20분에 출발했다.

▲ 이경훈 5번홀 이글 퍼팅 성공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최종 순위]
1위 이경훈 13언더 271타(68 69 68 66)
2위 김민휘 9언더 275타(70 71 68 66)
3위(공동) 왕정훈 6언더 278타(70 71 67 70), 이동민 (73 68 66 71)
5위(공동) 문경준 4언더 280타(70 73 68 69), 스티브 제프리스 (65 70 73 72)
7위(공동) 이지훈 3언더 281타(69 71 73 68), 김성용 (73 68 68 72), 박재범 (69 67 73 72)
10위(공동) 박상현 2언더 282타(70 74 70 68), 데이비드 오(71 69 73 69), 송영한 (68 67 72 75), 허인회 (69 67 71 75)

사진, 동영상 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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