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3일 유성CC(대전 유성)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천만원) 첫날 이창우(22, CJ홈쇼핑)는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로 김대현(27, 캘러웨이), 김대섭(34,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를 마치고 이창우를 만나 소감을 물었다.

▲ 1라운드 마친 소감은?
KPGA 선수권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되지 않아 기대 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22위) 지난 주 대회가 끝난 직후 짧은 기간이지만 샷 연습 보다 퍼트에 집중해 연습했는데 오늘 첫 라운드부터 퍼트 감이 꽤 좋다.
작년에는 퍼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보다 비교적 연습량이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대회를 치를 수록 퍼트가 약하다는 것을 느낀다. 대회 기간 중에도 퍼트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 주위에서 동갑내기 친구인 이수민과 비교를 많이 한다.
나는 의식하지 않지만 "수민이 기사를 보면 네 이름이 꼭 나오더라"라는 말을 지인들로부터 많이 듣는다. 그러다 보니 나도 전혀 의식을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웃음)

▲ 이수민과의 라이벌 의식은 없나?
많은 분 들이 프로 데뷔 후 수민이가 먼저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나와 비교를 자주 하신다. 골프를 같이한 오랜 친구로서 전혀 자극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난 나의 길을 가지만 수민이의 선전이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 프로데뷔 1년 차를 맞고 있는데 느낌이 어떤가?
아마추어 시절에는 겁 없이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프로 전향 후 주위 평가나 관련 기사를 많이 접하게 되고 그만큼 압박감이 커져 부담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큰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라운드 경기에 임할 것이다.

▲ 이번 대회 코스 특징은 어떤가?
비교적 코스가 짧고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라 티샷 시 집중하지 않으면 OB가능성이 꽤 있다. 오늘 새벽까지 대전 지역에 비가와 퍼트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대회에 임하니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 이번 대회 목표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껏 내 플레이 할 것이다.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 남은 전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

이창우(22) 홀 바이 홀(10번 홀 출발)

10번 홀(파4) : D - 54도(110m) - 1.5m 버디
14번 홀(파5) : D - 21도(210m) - 20m 2퍼트 버디
15번 홀(파3) : 8I - 6m 버디
1번 홀(파4) : D - 60도(35m, 우측벙커) - 3m 버디
3번 홀(파4) : D - 54도(100m) - 8m 버디
6번 홀(파4) : D - 54도(90m) - 4m 버디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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