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뉴스팀] 28일 스카이72골프클럽(인천 영종도) 하늘코스(파72, 7,059야드)에서 열린 제58회 KPGA(한국프로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 6천만원) 2라운드 오전 현재 김대섭(34, NH투자증권)은 버디 7개가를 잡으며 10언더파 134타로 버디 7개를 잡은 이수민(22, CJ오쇼핑)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를 마치고 김대섭을 만나 인터뷰 했다.

▲ 2라운드 현재 공동 선두다. 경기 마친 소감?
드라이버 샷이 잘되지 않아 이번 대회 3번 우드로 자주 티샷을 하고 있다. 아이언 샷과 퍼트감이 좋아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사실 올 초에 드라이버 샷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지금도 드라이버 샷에 있어 완전한 자신이 없다. 느낌이 좋지 않고 불안한 것이다. 2달 휴식기 동안 드라이버 샷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습할 때는 드라이버 샷을 시원하게 잘하고 스코어도 좋은데 시합이라 그런지 조금 긴장도 된다.

▲ 2001년 프로 데뷔, 프로 통산 8승의 베테랑 선수도 시합이 되면 떨리는가?
시합 때문에 떨린다는 것보다는 샷에 있어 완벽한 자신이 없기 때문에 실수가 나오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떨린다는 말이다. 컨디션 좋을 때는 떨리지 않는다.

▲ 코스 전략이 있다면?
긴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드라이버 샷이 잘 안되어도 3번 우드 티샷으로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이버를 쳐야 할 홀은 드라이버 샷으로 공략하는데 티를 더 낮게 꽂고 플레이한다. 아직 잡아가는 과정이라 스스로 위안으로 삼고 경기하고 있다.

▲ 숏게임의 귀재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어떤가?
드라이버 샷이 불안해도 숏게임과 퍼트가 잘되기 때문에 그나마 좋은 성적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성격이 약간 외골수 적인 면이 있어 한 가지가 잘되지 않으면 그 것만 파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여유를 갖고 경기하려 노력하고 있다.

▲ 2달 휴식기 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두 아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또한 드라이버 샷 연습도 많이 했다.

▲ 최근 KPGA 코리안투어가 많이 위축된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음.. 남자 프로 대회가 흥행이 잘되지 않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인기를 얻기 위해 선수 개개인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직 남자 프로 선수들에게 권위 의식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인식이 바뀌어야 하며, 잘 웃어야 한다. 나부터라도 잘 웃는 편은 아닌데 잘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남은 라운드 경기 운영은?
솔직히 오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숏게임과 퍼트 감이 좋아 좋은 성적 냈다. 감이 나쁘지 않으니 이 감을 잘 유지해서 남은 이틀 재미있게 경기하겠다.

중간합계
1R : 3언더파 69타 (버디 4개, 보기 1개)

김대섭 홀바인홀(10번홀 출발)
10번홀(파5) : D - 24도 유틸리티 - 58도(65m) - 2m 버디
11번홀(파4) : 3W - 52도(100m) - 10cm 버디
14번홀(파4) : 3W - 27도 유틸리티(170m) - 2m 버디
15번홀(파4) : 5W - 52도(90m) - 2m 버디
16번홀(파3) : 6I - 10m 버디
1번홀(파4) : 3W - 9I(130m) - 4m 버디
8번홀(파3) : 6I - 3m 버디

1998년, 2001년 아마추어로 한국오픈 우승 / 2012년 프로로 한국오픈 우승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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